변태?

지나

지루해 죽을 것 같아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, 드디어 데이비드가 집에 오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.

문이 열리는 소리. 데이비드와 집사들의 짜증 섞인 목소리. 웅성거리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. 그러고 나서 발소리가 들렸다.

데이비드가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선다. 혼자가 아니다. 리네아를 보자 내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.

리네아는 멋진 분홍색 옷을 입고 연보라색 리본이 달린 작은 머리띠를 하고 있다. 정말 사랑스러워 보인다.

손가락을 입에 넣은 채 데이비드가 안고 있는 리네아. 한 손은 그녀의 밑을 받치고, 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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